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유난한 걸까요, 민감한 걸까요?우리는 일상에서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기쁜 일이 생기면 활짝 웃고, 슬플 때는 거리낌 없이 눈물을 흘리며, 화가 나면 자신의 감정을 말로 풀어냅니다. 때로는 이런 모습을 보고 “감정 기복이 심하다”, “너무 예민하다”라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심리학에서는 감정을 자주 표현하는 사람들이 공감 능력(empathy)도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합니다.공감은 단순한 동정이나 이해가 아니라, 타인의 감정 상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그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정서적 능력입니다. 그런데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잘 인식할 뿐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능력도 뛰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