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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감정 표현을 건강하게 하는 심리학적 기술

부정적 감정, 감정 표현을 하지 않고 무조건 참는 것이 답일까요?살다 보면 누구나 분노, 짜증, 서운함, 실망감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겪게 됩니다. 그 감정들은 우리가 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 피하려 해도 때로는 갑자기 솟구쳐 오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런 감정을 ‘표현하면 안 되는 것’, ‘표현하면 관계가 틀어질 것’이라고 여기고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국 사회처럼 감정보다 이성이 강조되는 분위기에서는 부정적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거나, 유치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합니다.하지만 심리학에서는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건강한 대처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감정을 억제할수록 스트레스는 누적되고, 심리적, 신체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부정적 감정은 특히 강한..

감정 표현이 어려운 사람의 뇌는 어떻게 반응할까?

감정을 말하기 힘든 건 성격 때문일까요?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말하고 싶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 순간을 겪습니다. 속이 상해도 차마 말하지 못하고, 기쁘면서도 표현을 참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어떤 사람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말하지만, 어떤 사람은 표현 자체를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종종 “저 사람은 감정이 없는 걸까?”, “왜 그렇게 무표정할까?”라는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그러나 감정 표현의 어려움은 단순한 성격 문제로만 볼 수 없습니다. 실제로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은 뇌의 특정 영역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뇌 구조와 기능의 차이가 감정 처리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신경과학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감정을 느끼는 것과 말로 표현하는 것 사이에는 복잡한 뇌 회로와 인지 작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