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말하기 힘든 건 성격 때문일까요?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말하고 싶지만 말이 나오지 않는’ 순간을 겪습니다. 속이 상해도 차마 말하지 못하고, 기쁘면서도 표현을 참는 일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어떤 사람은 감정을 자연스럽게 말하지만, 어떤 사람은 표현 자체를 어려워합니다. 그래서 종종 “저 사람은 감정이 없는 걸까?”, “왜 그렇게 무표정할까?”라는 오해를 사기도 합니다.그러나 감정 표현의 어려움은 단순한 성격 문제로만 볼 수 없습니다. 실제로 감정을 표현하는 능력은 뇌의 특정 영역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뇌 구조와 기능의 차이가 감정 처리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신경과학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감정을 느끼는 것과 말로 표현하는 것 사이에는 복잡한 뇌 회로와 인지 작용이..